해당 글은 22년 4월 16일에 있었던 내용을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은 내가 제주한달살이를 하면서 꼭 해보싶었던
제주 올레길을 걷는날이다!!

사실 제주를 짧게 방문하면
할 수 없는 여행계획 중 하나이다!
워낙 제주 올레길 코스가 많아 한달 살면서 모든 코스 정복은 어려울 거 같고..
제주시에 있는 코스는 다 정복해볼 예정이다~
이제 곧.. 한라산 정복을 해야되니 체력도 올릴겸 고고!!
3일차 "제주 올레길 17코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제주 올레길 17코스는 광령1리 사무소부터 제주동문시장 근처에 있는 관덕정분식까지 코스이다
(+ 걸어가면서 이호테우해변도 볼 수 있어 정말 추천하는 코스이다)
총 거리는 무려 22.5km..

나는 운동인이니깐...ㅎ 이정도야 뭐!!!!
17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숙소에서 가깝고
제주시 코스라는 점에서 선택하였다!
평소에 주변사람들은 내가 길치라고 하는데 나는 길치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진짜 아니다 길치가!!!!
그.런.데
올레길이 나는 처음에 코스 별로 안내소에서 소개도 해주고 안내도 해주는줄 알았지만
전혀 그런거는 없었고, 코스 별로 처음 / 중간 / 끝에 스탬프를 찍게 되어있다!
처음에는 좀 헤맸지만..ㅎ
(+여전히 나는 길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믿어 제발)
이런 끈이나 화살표에 의지하면서 걸어야한다!!
이런거 보면서 정말 올레길 만드신분 아이디어나 관리를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신바람이 났다







정말 제주를 천천히 구석구석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걸으면서 숲속이나 인적이 드문곳도 많으니
여성분들은 너무 늦은시간에는 혼자 걷지 마세요!!
한 2-3시간 정도 걸었을 때인가
배가 고파서 이호테우 해변가기 전에 오뎅 노점이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허기짐을 달랬다.

내가 먹어본 오뎅 중 가장 풍경이 좋았다
앞에는 푸른 제주바다가..ㅎ

이제 힘이 다시 나니깐!!! 바로 고고고~~~






이제는 걸어가면서 이호테우풍경이다~
너~~~~~어~~~~~무 좋고 이쁘다잉...!!
나는 진짜 제주와서 올레길 안가본 사람있으면 꼭 추천할 거다~
하.지.만

한 15km쯤 걷고 걸은지 5시간이 되니깐 슬슬 다리도 아프고
힘들긴해서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점점 정신이 내 몸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걸어도 걸어도 km가 줄지 않은 느낌이였다!
이렇게 힘들어진 상태에서 오아시스가 보였으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해안로 356 1층
내가 일부러 찾아본 곳은 아니지만
일단 가는길에 너무 힘들어서 들렸다!

메뉴는 내가 최애하는 고기국수와 만두였다!!
절대 배고파서 그런거는 아니고
너~어무 맛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어제 맛집이라서해서 찾아 가본 곳보다
개인적으로 훨씬 맛있었다..
혹시 17코스 걸으시는분들은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제주는 참 숨은 맛집들도 많네 ㅎ
먹고 체력을 보충한 후에 너무 쳐질거 같아 바로 움직였다!



먹고나니 풍경이 다시 아름다워 보였다!
역시 멘탈이 몸을 지배한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그렇게 어느덧 걸은지 7-8시간이 넘으면서 도착지 인근이 동문시장까지 도착했다


어느덧 해가 지려고 한다..!
여기서 또 화가나는 일이 있었다!
광령1리사무소에서 시작점에서 가는방향을 못잡았던거랑
지금 여기서 종료지점을 못찾고 있다는 점이다..
한시간이나 헤맸나..?! 블로그,카페 다 뒤져보면서
겨우 도착쓰..!
아니 왜 분식점에 종료지점이 있냐고 ㅠ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도장만 찍었고
나중에 18코스 가기 전에 관덕정분식에서 먹기로!
(+여기도 소문난 맛집이다)
나의 첫 제주올레길이자 첫코스인 17코스 완료..!
제주 올레길 느낀점
1) 진짜 추천한다
2) 생각보다 만만하게 생각하지말자
